내가 보험 안드는 진짜 이유

< 파트1. 나는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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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보험이 사회적으로 큰 효용을 가진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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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비용으로 큰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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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나는 보험을 하나도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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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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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아직 젊고, 술담배를 잘 안하며 건강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과신 때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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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기회비용의 측면에서 보험료를 투자에 투입하여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익이 더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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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의 이런 이유들에도 불구하고 보험에 가입할 만한 이유는 충분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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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80세까지 생존할 경우, 우리 중 3분의 1은 암에 걸린다는 통계가 있다 (물론 나는 안걸릴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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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판단을 한다면 대비하는 것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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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에 대한 부분을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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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이라는 것은 결국, 우리에게 '미래'가 있다는 것을 가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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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내일 죽을 것을 가정하고 가입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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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 납입 할 보험료이 얼마만큼의 효용을 가져다 줄 것인지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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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급금이 있다면 환급금의 미래가치까지 계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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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그 자금을 나에게 투자하거나, 자산에 투자하면서 얻을 효용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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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보험은 진짜 부자나, 진짜 가난한 사람들이 들어야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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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아니라면 그 비용을 다른 선택지에 투자함으로써 더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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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보험을 과도하게 들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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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보험전문가? 라는 사람들이 소득의 10%를 보험료로 많이 얘기하고, 많게는 15~20%까지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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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0벌어서 월20을 보험료로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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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성향차이겠지만 나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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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중 10분의 1을 보험료를 내기위해 일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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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추천하는 보험료는 소득금액의 5%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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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트2. 들면 좋은 보험, 나쁜 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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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들만한 보험은 다음과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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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실비보험

흔히 우리가 일상에서 병원을 이용하게 될 경우 발생하는 진단비, 입원비, 수술비 등에 대한 보장이 들어가는 상품으로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가장 효율적인 보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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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운전자보험

운전미숙이신 분들이 들기 괜찮은 보험. 이또한 비교적 가격대가 저렴하면서 교통사고 시

자동차 보험으로 보장되지 않는 범위의 대인/대물이나 변호사 선임비용등 크고 치명적인 비용을 보장 받을 수 있다

물론 이걸 가입했다고 외제차 박아도 되는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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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치아보험

다른 질병에 비하면 '비교적' 치아는 상태가 악화되기 전에 어느정도 미리 파악이 가능하다

이가 좀 썩는 느낌이 든다던지, 좀 있으면 임플란트 해야될 것 같다던지 말이다

보험마다 다를 순 있는데, 보통 치아보험은 '가입 3개월 후' 가 '보장개시일'이다

그러니까 치아 치료에 크라운, 임플란트 등 목돈이 들어 갈 것 같으면 3개월 이전에 보험을 들어두고

3개월이 지나 보장개시일이 되면 치료해서 몇만원 보험료만 내고 몇백만원을 아낄 수 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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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암 및 심혈관 질환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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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설명했듯 거의 3명중 1명 수준으로 암에 걸린다는 통계가 있기 때문에 최소한의 보장은 해둘 필요가 있다고 본다

걸릴 확률이 높은 암들 위주로 보장받는 보험으로 정말 최소한의 보장만 들어두기를 권하고 싶다

뇌경색, 고지혈증,심근경색등 심혈관 질환은 보통 중장년 이상 나이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아직 젊다면 굳이 가입해야할 까 싶다.

가족력이 있거나, 원래 건강이상이 있는 경우야 필요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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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진짜 들지 말아야할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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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종신보험

종신보험은 사망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사망보험금이 지급된다. 도대체 보험이란게 내가 죽으면 무슨 소용인가 싶은데

보통 남겨질 가족을 생각하라는 갬성을 건드려 가입을 유도한다. 나중에 이자까지 쳐서 환급도 된다면서 말이다.

게다가 가격도 보통 엄청 비싸다. 가족이 있는 분들은 가족생각에 흔들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 남겨질 가족이 걱정된다면, 종신보험 말고 '정기보험'을 들어야한다

예를들어 80세만기 정기보험에 가입하면, 80세 이전 사망할 경우 보험금이 지급되는 것인데

종신보험보다 거의 2분의1에서 3분의1 비용으로 내가 사망했을때 보험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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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저축보험/변액보험

변액보험 같은 경우에는 보험금의 일부를 주식채권등에 투자하고 보장도 받는다는 컨셉인데

가장 돈 까먹을 확률이 높은 보험 중 하나다

투자를 할거면 보험이 아니라 아예 다른 투자상품을 가입하는게 맞다

결국 이도저도 안되고, 수익률도 온전히 못챙기고 보험사에 수수료만 내다가 엔딩을 맞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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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보험도 중장년층이 아닌 2,30대가 들기엔 효용이 너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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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트3. 보험가입할떄 가장 중요한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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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배보다 배꼽이 크면 안된다.

만약에 상황에 대한 최소한의 대비를 하는 것이 옳다. 어차피 완벽하게 보장이나 대비는 할 수 없을 뿐더러

완벽하게 한답시고 보험료만 많이 나가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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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환급 같은거 생각말고 보장에 집중하자

흔히 보험 가입할떄, 나중에 일부 혹은 전액 환급이 가능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 그게 장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 보험의 가입이유는 기본적으로 '만약에 대한 대비,보장'이 되어야한다

환급이라는 말에 합리적인 선택을 하지 못하게 될 수 도 있음에 유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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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보험이 진짜 필요한지 생각해보자

눈덩이가 불어나는 속도는 눈덩이가 커질수록 빨라진다. 내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이유는 결국

가장 눈덩이가 작은 2,30대때 투자를 통해 더 크게 눈덩이를 만들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마다 목표가 다르고, 목표로 향햐는 속도도 다르다

때문에 개개인별로 목표에 따라 필요로 하는 보험의 종류도 금액도 다르다

스스로의 성향과 목표를 파악해서 그에 맞는 만큼 보험에 가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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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소득의 10%는 진짜 아닌거 같음;; 보험금액을 늘리고 싶으면 차라리 소득을 늘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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