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및 재테크

일본주식이 미쳤습니다

머홀 2024. 2. 3. 13:25

말그대로 지금 일본 주식이 미쳤습니다.

지난 니케이 지수는 지난 1년간 30%가 상승했는데요. 우리나라 코스피가 15년전에 비해 30%정도 올라있는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결과라는걸 알 수 있어요

잃어버린 20년, 30년이라는 말이 있었던 일본에 무슨일이 벌어진걸까요?

지금 일본주식이 왜 주목받고 있고,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모습을 보여줄지 알아보시죠!

일본주식이 미친 첫번째 이유는 역시 '엔화약세'입니다.

십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수준으로 엔화 환율이 떨어졌습니다.

이런 역사적인 타이밍에 많은 자금이 일본으로 돈을 싸들고 달려가고 있어요.

준 기축통화인 엔화가 어느정도 반등할 것으로 예상을 하기 때문도 있고

환율로 인해 더 저렴한 가격으로 일본시장에 상장된 주식이나 ETF등을 매수하려는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미국에 투자할때 일본에 상장된 미국에 투자하는 ETF를 매수해서 엔화 환율로 인한 환차익과 미국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을 동시에 보는 투자방법이 최근 유행하기도 했어요.

800원대 중반까지 내려갔던 환율이 최근 900원까지 상승은 했지만, 아직도 여전히 역사적 저점에 가깝기 때문에 엔화에 투자해도 좋은 상황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일본주식이 미친 이유, 그 두번째 이유는 '일본의 주식시장 정책변화'입니다.

일본에서는 저PBR 회사들에 칼을 빼들었는데요.

PBR은 회사의 자산가치를 나타내는 수치에요. PBR이 1보다 낮으면 회사자산가치 보다 주가가 낮다는 겁니다.

일본에서는 이렇게 PBR이 1보다 낮은, 다시말하면 자산가치만큼도 가치를 인정 못받는 기업들에게 경영개선 방안을 제출하게 했어요.

그리고 제출한 개선방안을 실행하게 했는데, 실제로 많은 일본상장사들이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시행하는 계기가 되었죠.

이 정책의 시행시점이 일본의 주가 상승시점과 겹치게 되면서

PBR을 높이도록 유도하는 것이 주가부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평을 받고있어요.

그래서,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직전 영상에서 설명 드렸던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해결 방안으로 PBR이 낮은 회사들이

PBR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이 추진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중이에요.

그래서인지 바로 이번주에는 은행주를 포함해서 PBR이 낮은 대표적인 회사들의 주가가 상승하는 흐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1년에 30%나 오른 일본 시장, 앞으로는 어떨까요?

정답은 없겠지만, 성장성이 높지 않으면서 주가가 30%나 올라버린 것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가는 더 오를 수 있겠지만, 확실한건 니케이 지수가 포함된 ELS같은 상품에 가입하는 것은 좋은 선택지가 아니에요.

ELS 같은 경우 정기예금 보다 몇프로 높은 수준의 이자를 받을 수 있지만, 니케이지수가 만약 1년전 수준으로 돌아간다면

지금 홍콩ELS 사태 처럼 원금을 회수못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애초에 ELS라는 상품에 투자하는 것 자체가 좋은 선택지가 아니긴 합니다.

무튼 일본경제가 이런상황이다 보니, 원래 일본 주식에 무관심하던 일본사람들도 주식투자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에요.

다만, 애초에 경제체력이 엄청 좋은 나라는 아니라고 생각을 해서 실제 일본 주식투자에는 큰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어요.

엔화로 미국주식이나 미국채를 사는 투자방법은 아직 유효한 투자방법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정도의 결론으로 오늘의 이야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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