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폭락한 이유 / 테슬라 전망

 

미국에서 가장 큰 7개의 테크기업을 '메그니피센트7'이라고 합니다.

 

최근 이 메그니피센트 7이 미국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 유독 홀로 다른 길을 가는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인데요.

 

최근 한달사이 25%나 주가가 떨어진 테슬라에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진 걸까요?

 

오늘은 테슬라 주가가 떡락한 이유와 테슬라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께요.

 

테슬라가 떨어지는 이유 그 첫번째는 '늦어지는 전기차 시대'입니다.

 

최근 발표된 작년 4분기 테슬라 실적은 엄청 나쁘지는 않았어요.

 

그럼에도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 것은 올해에는 작년보다 실적이 안좋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인데요.

 

주식은 기대감에 오르내리고, 테슬라 같은 회사는 특히 기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죠.

 

테슬라가 1월에 한국에서 단 한대의 차량을 판매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물론 전기차보조금 문제등으로 전기차 비수기인 1월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실적 수준이죠.

 

1~2년 전만 하더라도 2030년 쯤이면 전기차가 내연기관 차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가득이었어요.

 

그때문에 전기차 관련 주부터 작년 우리나라 이차전지 관련 주까지 들썩거렸습니다.

 

지금은 사람들이 반드시 전기차로 넘어가야할 이유를 찾지 못하는 것 같아요.

 

전기차의 판매량 증가폭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테슬라의 주가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

 

거기에 다가 올해는 미국 대선도 있습니다.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어요.

 

 

 

그렇게 되면 전기차에 우호적인 현 정부와 달리 보조금을 줄여 산업자체가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도 감안이 되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테슬라에 투자하는 분들은 단순 전기차 기업이라는 측면에서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에요.

 

일론 머스크라는 경영자와 자율주행, 로보택시와 같은 서비스로 혁신적인 AI기업이 될것이라는 판단에 투자하는 겁니다.

 

 

다만 아직 본격적인 AI 비즈니스로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기는 하죠.

 

게다가 최근에는 테슬라의 양날의 검인 CEO 일론 머스크 때문에 주가가 떡락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를 운영하면서 스톡옵션으로 보상을 받기로 했는데요.

 

스톡옵션으로 받게되는 주식이 75조에 육박합니다. 75조에 달하는 주식이 시장에 생겨나게 되면 기존 테슬라 주주들이 가지고 있던

 

주식의 가치가 희석되게 되죠.

 

이 문제로 최근 델라웨어 주 법원에서 스톡옵션이 무효라는 법원 판결을 받게 됩니다.

 

이것만 보면 오히려 주가에 좋은 일처럼 보입니다. 75조원 상당의 주식이 생기지 않게되면 기존 테슬라 1주의 가치에는 긍정적이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테슬라는 곧 일론 머스크라는 겁니다.

 

이 문제로 75조 상당의 주식을 잃게 된다면,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지배권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스톡옵션을 잃으면서 테슬라 보다 트위터나 스페이스X 같은 다른 사업체에 더 힘을 쏟게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생기면서

 

테슬라의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죠.

 

 

정리해보면, 최근 테슬라 주가 부진의 원인은 다음과 같아요.

 

전기차 성장의 부진 / 일론 머스크 스톡옵션 취소 / 아직 시간이 필요한 AI서비스의 상용화

 

물론 업황의 변동이나 기업의 성장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 하겠지만

 

지금 시점에서만 바라보자면, 로보택시와 같은 AI 서비스가 본격 런칭되고, 전기차 성장이 증가되면서

2025년 이후부터 주가에도 좋은 영향이 불어 올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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