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달간 미국을 중심으로 주식시장에 조정이 찾아왔습니다.
상반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미국 빅테크 기업들 위주로 제법 큰 하락이 나왔는데요.
레버리지 투자하시던 분들은 고점대비 40%가 넘는 하락을 맞기도 하셨어요.
아직 조정이 얼마나 이어질지 미지수인 상황인데요.
이런상황 속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주식들이 있습니다.
바로 배당률이 높은 주식들, 소위 배당주들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기술주가 떨어지는 동안에도 가격을 지켜주었거나, 도리어 상승한 주식들이 많이 있습니다.
시장이 조정을 맞이 하는 동안 이런 배당주들은 어떻게 좋은 가격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요?
첫번째 이유는 '그동안 덜 올라서' 입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들은 지금까지 엄청난 상승을 기록해왔는데요.
그래서 시장 지수 전체가 올라오고 있었지만, 사실 기술주 위주로 오르는 주식만 오르는 장이었어요.
사실 기술주에 대한 기대감과 실적이 어느정도 받쳐주었기 때문에 오를 수 밖에 없었던 거죠.
그리고 그사이 배당이 높은 주식들은 대부분 주가상승에서 소외되어 있었어요 때문에 이번 조정에서는 오히려 기술주로 상승분을 먹고 나온 자금들이 배당률이 높은 주식들로 들어가는 반사이익을 얻게 된거죠.
소위 '순환매'가 일어나서 대형기술주에서 일부 소형기술주나 고배당주등으로 자금의 이동이 일어난거에요.
두번째 이유는요, '금리인하'입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9월 금리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어요.
과거부터 금리인하기에 배당률이 높은 주식들이 상대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어요. 심지어 경기침체가 왔을 때도 말이죠.
금리를 내리는데 배당주에는 왜 호재가 될까요?
이렇게 생각하면 쉬우실거 같아요.
금리가 높으면 배당매력이 낮아집니다. 예금이자가 5%인데, 배당률도 5%라면 굳이 배당주를 안사도 되겠죠?
주식은 주가가 하락할 수도 있고 원금보장이 안되는데, 예금은 원금보장을 해주면서 5%의 이자를 주는 거 잖아요?
때문에 금리가 내려가서 예금이자가 3%, 2% 내려갈수록 배당주는 상대적 매력도가 올라가는 겁니다.
상반기 기술주가 랠리를 펼치는 동안, 배당주들은 바닥을 다진 느낌이 강해요.
과거처럼 0%대 금리까지 내려갈 일은 없겠지만, 어느정도 금리인하가 계속되면서
배당주의 주가가 좋은 흐름을 보일 수 있는 국면에 접어들지 않을까 싶네요:)
'투자 및 재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기 침체로 인한 금리 인하시 주식 투자 방법 (0) | 2024.08.04 |
---|---|
미국주식을 하락시킨 '실업률'과 '경기침체'에 대한 전망 (0) | 2024.08.04 |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면? 트럼프 관련주 이야기 (0) | 2024.07.06 |
테슬라 폭락한 이유 / 테슬라 전망 (2) | 2024.02.09 |
일본주식이 미쳤습니다 (0) | 2024.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