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두가지 상반된 경제지표가 있었습니다.
먼저 미국의 제조업 지수는 50 이하로 발표되면서 '수축국면' 다시말해 침체국면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반대로 미국의 서비스업 지수는 50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으로, '확장국면' 즉 경기호황의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이렇게 상반된 경제지표가 발표되었는데, 우리는 현재 경기가 좋다고 보아야 할까요, 나쁘다고 보아야 할까요?
중요도 자체는 제조업보다 서비스업이 훨씬 큽니다. 전체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 :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8 정도 됩니다.
제조업의 비중이 크지 않고, 사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이렇게 상반된 데이터를 보여준지가 1~2년정도 되었는데요.
이는 중국을 생각해보시면 어느정도 쉽게 이해가 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미국의 제조업이 나쁜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중국의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죠. 제조업에서 강점을 가진 만큼 저렴하게 대량으로 물건을 생산해냅니다.
우리나라에서 최근 '태무'라는 사이트가 엄청 뜨고 있어요.
중국 상품들을 정말 말도 안되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를 하면서 공격적으로 세력을 키워가는 업체인데요.
이처럼 중국은 생산하는 물량 자체가 애초에 중국내에서 소비되지 않는 사이즈로 생산을 합니다.
그게 소규모 의류도매든 아니면 자동차 같은 대규모 사업이든 엄청난 생산량을 바탕으로 세계에 물건을 공급하고 있는 거죠.
그렇다보니 제아무리 미국이라도 제조업에서는 힘을 못 쓰는 현상이 발생을 합니다.
실제로 중국 자체도 과도하게 물건을 생산하니까 다른 나라들은 몇년간 물가가 많이 올라서 탈이었는데
중국은 0%대 물가상승을 보여주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져있던 상황이에요.
어쨌든 미국 제조업이 침체국면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고, 아직 실업률 발표 전이지만 고용도 분명히 둔화가 된 미국입니다.
다만, 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서비스업 분야에서는 너무나 뜨거운 호황의 모습을 보여주는 만큼 아직 경기침체가 온다고 보여지는 지표는 없는 상황인 것 같아요.
앞으로 서비스업 관련 지수도 둔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실업률이 급등하는 모습 등을 보여준다면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오를 수 있겠죠.
경기침체가 온다, 안온다 말이 참 많은 요즘인 것 같은데요. 아직 아주 명확하게 당장 어떻게 된다고 말하긴 어려운 것 같아요
결국 호황도, 경기침체도 언젠가 오겠지만 그 시점을 알기 위해서는 경제지표들을 계속 추적해가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서비스업 경기와 실업률 이 두가지를 추적해나가면서 투자 판단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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