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쥐꼬리' 하면 가장 먼저 어떤 단어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월급'이 떠오르는데요
'쥐꼬리 만한 월급'이라는 표현이 있을만큼 많은 사람들의 월급은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니죠.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왜 직장을 가지려는 걸까요?
바로 '안정성'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매달 따박따박 들어오는 월급에서 안정감을 느낍니다.
공무원 같은 직업이 인기가 많았던 이유이기도 하죠.
그래서, 주식투자에서도 '배당'을 통해 이런 안정감을 얻고 싶은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오늘은 그런 분들을 위해 배당주를 월세처럼 따박따박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먼저, 배당주 투자를 할 때는 '미국주식'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국내에도 훌륭한 배당주식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배당을 통한 주주환원 문화가 우리나라는 전반적으로 부족한게 사실이고
배당의 지속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배당의 역사가 상당히 짧습니다.
배당문화에 대한 부분은 배당주기만 봐도 알 수가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배당을 하는 대부분의 기업은 연간배당을 합니다. 삼성전자처럼 그나마
배당을 좀 지급한다 하는 회사들은 분기에 한번 분기배당을 하는데요.
반면, 미국은 분기배당을 하는 회사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월 배당을 주는 월배당을 하는 회사들도
제법 많은 편입니다.
결국 따박따박 매달, 배당으로 월세를 받는 방법은 크게 2가지인데요.
첫번째는, 말그대로 월배당주를 사서 모으는 방법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월배당주는 리얼티인컴(O)입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부동산 리츠주식으로 30년간 배당을 늘려온 배당귀족주인데요.
닷컴버블, 미국 금융위기, 코로나때도 어김없이 꾸준히 배당을 늘려오면 안정적으로 배당을 지급하고 성장하는 주식입니다.
오늘 12/19 기준으로 매수하시면 연 5.37%정도의 배당을 매달 나누어 받을 수 있으며, 배당금은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이외에도 다른 부동산 리츠주식이나 투자회사 종목들이 월배당을 많이 하는 편인데요.
추가적으로 글래드스톤 인베스트먼트(GAIN)라는 투자회사도 눈여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상당히 높은 월배당을 지급하는 배당주, ETF들이 많이 있는데요.
배당만 보고 성장성 없는 배당주나 커버드콜 ETF같은 것들을 매수하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이런 주식들은 대부분 주가가 장기 우하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배당주라 할지라도 배당을 계속 늘려주고, 기업자체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을 선정해야, 배당 뿐 아니라 주가도 상승해서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을 것 입니다.
따박따박 월배당 받는 두번째 방법, 분기배당 주는 주식을 섞어서 사는 방법입니다.
역시나 미국 배당주 투자에 유효한 전략인데요.
예를들면 이런겁니다.
금융주인 JP모건은 1,4,7,10월에 배당을 줍니다.
스타벅스는 2,5,8,11월에 배당을 주고요. 존슨앤존슨은 3,6,9,12월에 배당을 지급합니다.
3종목 다 정말 우량한 각 분야 최고의 기업들인데요.
이 3개 회사의 주식을 나누어 산다면, 결국 매달 배당을 받을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들게 되는 것이죠.
미국주식은 분기배당이 보편화 되어 있기 때문에, 기업들의 배당주기가 이렇게나 다양합니다.
이 점을 이용하여 매달 배당을 받고, 회사가 성장하면서 매년 배당을 늘려받을 수도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배당주를 고를 때,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할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첫째, '배당을 얼마나 오랜기간 지속해 왔는가'를 주목하세요.
미국에는 2~30년은 기본이고, 반백년 넘는 배당역사를 자랑하는 회사들이 많습니다. 이런 회사들은 오랜기간 배당을 꾸준히
지급해 온 이력이 있기 때문에, 배당에 대한 신뢰가 깊고 앞으로도 배당을 지속할 것이라는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배당기간 동안 배당을 멈추거나 배당액을 감소시킨 적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십년간 회사를 운영하다보면
회사의 위기도 있을 것이고, 사회적, 경제적인 시장의 위기도 찾아오는데요. 이런 순간에도 흔들림없이 배당을 해온 회사라면
충분히 신뢰할 만 할 것입니다.
둘째, '꾸준히 영업활동으로 이익을 내고 있는 회사인지' 확인하세요.
배당을 계속한다고 그 회사가 돈을 잘 벌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배당을 유지하기 위해 회사의 자산을 계속 매각하는 경우도 있고,
이익성장이 없어서 배당은 유지하지만 주가가 계속 흘러내리는 회사들도 있죠. 이런 회사들을 배당금만 보고 사게 된다면, 배당금보다
주가하락으로 잃게 되는 돈이 더 많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배당률이 너무 낮지는 않은지' 살펴보세요.
정말 배당이 목적이라면, 배당률 1~2% 수준인 회사들은 사지 않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유나이티드헬스케어'처럼 배당 성장률이
미친 회사들은 예외일 수 있지만, 정말 내가 배당을 목적으로 한다면, 배당성장도 어느정도 하면서 내가 매수하는 시점의 배당률이 3%전후 정도는 되어야 배당을 받는 의미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요즘 예금금리가 3%후반인데 그보다 못한 배당을 받기 위해 주식을 산다면 그 이유를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주가도 꾸준하게 올라와 주는 배당주를 매수하셔야 실패없는 배당투자로 나아갈 수 있게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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